[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5일 경제계 인사들이 주최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노사협력과 투자확대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업인 등과 새해 인사를 나누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의 신년 인사회 참석은 지난 2일 청와대에서 가진 정부 신년인사회에 이어 두번째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경제 활성화를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경제활성화가 올해도 국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라는 점과 함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30년의 성장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정책방향을 제시했으며 경제계가 투자를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기업과 노동계의 역할을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경제인이 앞장서 이뤄가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전국의 대·중소기업 대표, 경제 6단체장, 국회, 주한외교 사절 등 사회 각계 인사 1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경제계를 대표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인사말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건배제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경제계 신년인사회에는 처음으로 양대 노총 가운데 하나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의 김동만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올해 경제분야 중점 추진과제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새해 노사 화합을 이뤄갈 것임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