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김종엽 기자] 두산중공업이 카자흐스탄에서 처음으로 발전소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중앙아시아 발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중공업은 4일 발주처인 KUS(Karabatan Utility Solutions)과 3400억원 규모의 310MW급 카라바탄(Karabatan) 복합화력발전소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카리바탄 발전소를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감리, 시운전에 이르는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m(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management) 방식으로 2018년 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카스피해 북쪽 아티라우 주(州) 경제특구에 건설되는 이 발전소는 향후 이 곳 화학단지에 사용되는 전기와 증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중앙아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김헌탁 EPC BG장은 "이번 카자흐스탄 발전소까지 수주함으로써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의 결실을 연이어 보고 있다"면서 "올해도 중앙아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새로운 기회가 많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수주고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