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뉴시스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일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삼성그룹 방산·석유화학 계열 4개사와의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승연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 4년의 시간은 우리 한화가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밑거름"이라며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한 것은 2012년 1월 이후 3년 만이다.

그는 "주요 사업들의 성장이 계속 답보상태에 머무는 상황에서 그룹은 강도 높은 사업재편을 추진해 왔다"며 "우리는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사업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그룹의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말 유수의 방산과 화학 회사(삼성그룹 방산·석유화학 계열 4개사)를 새 가족으로 맞으며 변혁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다"며 "그룹 내 주력사로 자리 잡은 케미칼과 생명보험사 인수에 이어 그룹의 명운을 건 또 한번의 역사적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업계 리더로 위상이 강화된 방산과 화학부문은 그룹 선대 회장과 내가 취임 당시부터 열정을 쏟았던 사업"이라며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일류 기업으로 키워주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오래 전부터 그룹 성장을 위해 하이브리드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인재 전쟁으로 일컬어지는 시대에 새로운 가족이 될 8,000여명의 임직원들은 천군만마와도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이 있어야 창조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가족들이 그룹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함께 멀리의 정신'으로 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통합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태양광 사업도 조속히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정상궤도에 올라서야 할 것"이라며 "금융과 서비스 부문도 어려운 시장 환경을 딛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년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일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삼성그룹 방산·석유화학 계열 4개사와의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승연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 4년의 시간은 우리 한화가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밑거름"이라며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한 것은 2012년 1월 이후 3년 만이다.

그는 "주요 사업들의 성장이 계속 답보상태에 머무는 상황에서 그룹은 강도 높은 사업재편을 추진해 왔다"며 "우리는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사업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그룹의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말 유수의 방산과 화학 회사(삼성그룹 방산·석유화학 계열 4개사)를 새 가족으로 맞으며 변혁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다"며 "그룹 내 주력사로 자리 잡은 케미칼과 생명보험사 인수에 이어 그룹의 명운을 건 또 한번의 역사적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업계 리더로 위상이 강화된 방산과 화학부문은 그룹 선대 회장과 내가 취임 당시부터 열정을 쏟았던 사업"이라며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일류 기업으로 키워주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오래 전부터 그룹 성장을 위해 하이브리드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인재 전쟁으로 일컬어지는 시대에 새로운 가족이 될 8,000여명의 임직원들은 천군만마와도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이 있어야 창조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가족들이 그룹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함께 멀리의 정신'으로 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통합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태양광 사업도 조속히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며 정상궤도에 올라서야 할 것"이라며 "금융과 서비스 부문도 어려운 시장 환경을 딛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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