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2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시장 선도'를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이를 실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수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세계 경제의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자급률 상승과 후발기업의 높아진 기술력, 엔저를 무기로 한 일본 경쟁사들의 적극적인 공세로 우리 사업의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시장 선도 제품 생산 ▲소통과 실행력이 강한 조직문화 구축 ▲사회적 책임 준수 ▲안전한 환경 문화 정착 등을 주문했다.
박 부회장은 먼저 "세찬 바람이 불어봐야 비로소 억센 풀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질풍경초(疾風勁草)'의 자세로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올해 사업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사업에서 '시장 선도 제품'을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고, '소통'과 '실행력'이 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가 잘하는 것보다는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경청해 숨겨진 욕구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 정한 목표는 반드시 달성하고야 마는 치열하고 집요한 '실행력'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진수 부회장은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LG화학이 돼야 한다"며 "우리의 동반자인 협력사와 함께 성장을 도모해 경제의 균형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모든 사업 활동에서 '안전한 환경'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정해진 기준과 원칙을 반드시 준수하는 안전 환경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