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성탄절을 맞아 울산교회에서 1,084명이 사후 장기기증서약서를 작성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울산지부는 지난달 25일 성탄절을 맞이해 울산교회(담임목사 정근두)에서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리고, 이 교회 성도 1,084명이 사후 장기기증 서약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고 2일 밝혔다.

울산교회는 지난 성탄절 '해피 투게더! 해피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1, 2, 3부 성탄감사예배를 드리는 한편,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식도 진행했다. 이날 성탄예배 참석자 3,000여 명의 성도들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했다.

정근두 목사는 "사후 장기기증 서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장기부전 환우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일이라고 느껴 이번에 신도들과 함께 서약식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한 해 울산지역의 장기기증 등록자는 2,600명 정도인데, 울산교회에서 하루 만에 1,084명이 등록해 울산지역의 장기기증 등록률을 크게 증가시켰다. 한 교회의 생명나눔운동 참여가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한국교회들이 생명을 나누는 장기기증운동에 동참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특히, 울산을 대표하는 교회인 울산교회 성도들이 성탄절을 맞이하여 예수님의 사랑을 이식을 기다리는 장기부전 환우들과 함께 생명을 나누고자 하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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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울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