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여야 지도부가 1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길에 우연히 만나 서로 훈훈한 덕담을 나눴다. 지난해 예산안의 법정기한 내 통과와 법안 처리 등 성과를 낸 이들은 새해 첫날 "새해에도 좋은 정치를 하자"며 서로를 격려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나오는 과정에서 이 곳에 들어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과 우윤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서로 조우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특히 반갑게 인사했다. 이 원내대표는 "귀인(貴人)을 만났다고 내가 이미 얘기했다. 귀인을 만났다"며 "새해에도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열심히 하겠다. 서로 잘 하도록 하겠다"며 "좋은 선배님을 만나 여야가 힘을 합하는 한 해가 돼서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주영 의원 등이 합류했고 우 원내대표는 이들에게 "새해 건강하시고 좋은 일이 많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김무성 대표는 "우 원내대표가 정치를 잘 굴려가지고 새해에도 좋은 정치가 (될 것)"이라고 덕담을 했다. 우 원내대표는"김무성 대표 파이팅하고, 이주영 의원도 정말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무성 대표가 "DJ(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왔다"고 하자 "아이고 잘하셨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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