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새누리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6개 지역 당협위원장 후보군 13명을 발표했다. 애초 조강특위는 이날 당협위원장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전날 김무성 대표가 100% 여론조사를 토대로 당협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중구는 문정림·민현주·지상욱, 수원 갑은 김상민·박종희, 성북 갑은 권신일·정태근, 마포 갑은 강승규·황인자, 부천 원미갑은 강호정·이음재, 충북 청원은 서규용·오성균 후보로 압축됐다.
서울 중구 지역이 타지역과 달리 2배수가 아닌 3배수를 적용한데 대해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은 "(축조심사 결과 세 후보가) 근소한 차이였다"며 "(누구 한 사람을) 뺄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브리핑에서 강 부총장은 여론조사 반영 비율과 방식, 여론조사 인원 수 문제 등과 관련해 "충분히 논의를 다 했다. 80~90% 정도는 결정됐다"며 "그 부분은 다음 회의 때 결정해서 바로 실시하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강특위는 오는 1월 초순 전체회의를 다시 열고 여론조사 반영 비율과 방법 등 정해지지 않은 부분을 재논의, 확정하는 즉시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