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소비자물가가 1%대 상승률에 머물렀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014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과 같은 1.3%로 2년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2.0% 상승해 2년 연속 1%대 등락률(2012년 1.6%, 2013년 1.6%)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생활물가지수는 0.8% 상승하는 데 그쳤고 신선식품지수는 9.3%나 하락했다.

올해 상품 가격은 0.9% 올랐다. 공업제품이 1.3%, 전기·수도·가스는 3.9% 올랐지만 농축수산물은 2.7% 하락했다.

서비스 가격은 1.6% 올랐다. 집세가 2.3%, 공공서비스가 0.8%, 개인서비스가 1.7%씩 상승했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주택·수도·전기·연료(2.9%), 의류·신발(4.0%), 음식·숙박(1.4%), 교육(1.5%) 등은 물가가 올랐고 교통(-1.6%), 통신(-0.1%), 주류·담배(-0.1%) 등은 물가가 하락했다.

한편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8%를 기록하며 14개월 만에 다시 0%대에 진입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를 밑돈 것은 지난해 10월(0.9%)이후 14개월 만이다.

4분기 들어 유가 하락과 경기 위축이 맞물리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월 1.2% ▲11월 1.0% ▲12월 0.8% 등으로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0.3%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2.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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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