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철강신화를 일군 '철의 사나이' 청암(靑岩)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13일 오후 5시 20분에 별세했다. 향년 84세.

지난 달 9일 폐부종 증세가 악화돼 연세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박 명예회장은 지난달 11일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었으나 이달 5일 급성폐손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

고인은 군인이자 정치인이기도 했지만 '포철신화'를 통해 철강산업을 일으킨 '철의 사나이'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정계에서도 4선 의원에 국무총리까지 화려한 경력을 쌓았지만 경제인으로서 남긴 발자취가 더 뚜렷하기 때문이다.

사진은 포항제철(포스코) 재직당시 자주관리 특강에 나선 고인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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