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목적으로 1년 전 출범된 동반성장위원회 10차 본회의가 13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대기업 대표들이 전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오후 긴급 기자감담회를 열고 "13일 열릴 동반위 본회의에 대기업 대표들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기업 대표들이 불참하는 이유는 13일 동반위 본회의 안건으로 심의ㆍ의결될 이익공유제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는 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반위는 △판매 수입 공유제(협력 참가 기업들 간에 판매 수입을 공유) △순이익 공유제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뺀 순이익을 공유하는 모델)△목표초과 이익공유제(대기업ㆍ협력사가 연초 목표이익을 설정하고 목표 초과 달성 시 초과이익 배분) 등 세 가지 모델을 제시했지만 대기업 측은 세 모델에 다 부정적인 의견이다.
한편 13일 열린 동반위 10차 본회의에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인사말에서"이익공유제는 가격경쟁력을 해치지 않으면서 대기업이 좋은 성과를 올렸을 때 같이 기여한 중소기업도 함께 그것을 공유하자는 노력"이라고 전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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