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영주) 인권센터(소장 정진우)가 지난 24일 논평을 통해, 이적 목사에 대한 경찰의 압수 수색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인권센터는 "거룩한 주일이 지난 월요일(22일) 이른 아침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교 활동에 헌신한 이적 목사의 자택과 민통선교회에 대한 경찰의 일방적인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며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한 개인의 사상,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서 한 성직자의 신앙에 따른 평화활동을 이적동조 및 이적표현물 제작이라는 국가보안법으로 정죄하고 나아가 교회를 침탈하여 일방적으로 압수수색을 단행한 경찰의 이번 만행은 명백한 선교탄압이며 기독교 탄압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인권센터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신앙에 따른 활동까지도 이념의 잣대로만 해석하는 정부와 국가권력기관의 행태에 매우 유감을 표명하며 이제라도 정부와 국가기관은 종교탄압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고 밝히며, "지속되는 이념논쟁과 신 유신시대에 버금가는 인권침해로 국가의 화합을 저해하는 국가기관의 소모적인 행태를 멈추고 사회의 통합과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큰 고통 속에 있을 이적 목사 및 관련자들을 위로하며 그들의 아픔이 치유되는 그 날까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는 그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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