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지역 기독교계 인사들이 '임진각 기도회'를 두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파주기독교계가 새해 1월 1일(오후 2시) 열리는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임진각기도회'에 적극 참여를 결정하며 힘을 보탰다.

파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신용호 목사)와 파주성시화운동본부(이사장 양상규 목사)는 지난 22일 오후 6시 일산 거룩한빛광성교회(담임목사 정성진 목사)에서 파주지역 모임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성낙근 목사(파주 교시협의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정정면 목사(파주시경목회위원장)의 대표기도로 시작됐다. 정 목사는 "분단 70년, 광복 70주년을 맞는 내년 1월 1일에 임진각에서 통일기도회를 갖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야곱과 에서가 회개하고 하나된 것처럼 남과 북이 하나되게 하소서"라고 기원했고, 이어 김희영 목사(파주시기독교연합회 부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신용호 목사(파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가 로마서 8장 28절을 본문으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자'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신 목사는 "예수 안에서 하나되는 것이 하나님의 절대적 명령"이라며 "파주 기독교계가 중심이 되어 1월 1일 오후 2시 임진각 통일기도회도 잘 치러지도록 하자"고 도전적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양상규 목사(파주시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과 정성진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양 목사는 "파주는 통일한국의 관문"이라며 "파주에 있는 목회자들이 앞장서서 성도들과 함께 임진각에 와서 철책을 붙들고 함께 기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권순래 목사(파주시 YMCA 이사장)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열린 임진각기도회 설명회회에서 김백현 목사(파주시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는 "지난 10월 19일 파주성시회대회를 마치고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총재 김인중 목사와 김철영 사무총장)이 파주성시화운동본부 목사님들과 대화를 하는 중에 결정이 됐다"며 파주기독교계가 중심이 돼 임진각 기도회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는 "지난 10월 베를린에서 통일컨퍼런스에서 독일 통일의 사례를 듣고, 베를린장벽과 라히프찌히 성 니콜라이교회를 방문하면서 분단 70년을 맞는 내년에 국내외 도시에서 통일기도회를 갖기로 하고 통일기도책자를 만들고 준비하다가 한국 교회 전체로 하면 좋겠다고 요청 드렸다"고 밝혔다.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담임)는 "지난 11월 29일 한국 교회 지도자들이 내년 8월에 국내 100대 도시에 1000개 교회가 통일기도운동에 참여하기로 결의하면서,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준비해왔던 내년 1월 1일 오후 2시 임진각 통일기도회를 한국교회 이름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통일기도운동을 전개하면서 한국 교회가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우리 교회는 북한 선교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기를 기도해 왔다"고 밝혔다.

우순태 목사(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사무총장)는 "파주 기독교계가 깃발을 들 때마다 임진각 통일기도회의 기폭제가 되어 온 세계에 평화의 물결을 일으키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김진수 목사(파주시기독교연합회 상임부회장)의 사회로 기도회를 가졌다. 이원우 목사(파주시기독교연합회 부회장)이 '나라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조익 목사(파주시기독교연합회 부회장)가 '임진각 통일기도회를 위하여', 안재민 목사(파주시기독교연합회 부회장)가 '평화로운 남북통일을 위하여', 성윤기 목사(파주시기독교연합회 부회장)가 '파주시 성시화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이날 모임은 고청봉 목사(파주시기독교연합회 부회장)의 마침기도로 마쳤다.

한편 파주시기독교연합회는 이날 사랑의 쌀 10키로그램 800포를 파주시에 기탁했다. 기탁된 쌀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새터민 사할린교포, 미자립교회 등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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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기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