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는 25일 다케시마(竹島, 한국명 독도)와 센카쿠제도(尖閣諸島, 중국명 댜오위댜오)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여기서 '다케시마에 '관심 있다' '관심 있는 편이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총 66.9%로 지난해 6월 조사(71.1%)보다 4.2포인트 감소했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

한편 센카쿠제도에 관심있다는 응답은 총 74.5%로 지난해 7월 조사(73.7%)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케시마에 '관심 없다' '관심 없는 편이다'라는 응답자(총 30.7%)에게 복수 응답으로 이유를 묻자 '자신의 생활에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는다'가 가장 많은 64.1%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보다 9.2포인트 증가했다.

이어 '알 기회 또는 생각할 기회가 없었다'(35.7%), '내용이 어렵다'(20.5%)는 이유가 뒤를 이었다.

다케시마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라는 응답은 95.1%였으며, 그 가운데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비율은 77.0%로 나타났다.

한편 센카쿠제도를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92.3%였다. '무엇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복수 응답)에서는 '중국선이 영해 침입을 반복하고 있다'(79.6%), '영해침입에 대해 일본정부가 중국 측에 항의하고 있다'(79.1%)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이는 모두 지난해 조사보다 4.6포인트 상승했다.

일본정부는 센카쿠제도와 다케시마가 모두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규정하고 있어 중국, 한국과 대립하고 있다.

담당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후원이 필요하다. 관심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11월 전국에 있는 성인 3천 명을 대상으로 면접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다케시마 조사가 60.0%(1,799명), 센카쿠제도 조사가 60.9%(1,826명)였다.

【서울=AP/뉴시스】

해군 제1함대사령부 특전대대(UDT SEAL),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 대원들이 독도의 날인 지난 해 10월 25일 독도에서 독도방어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 제1함대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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