핍박받는 교회들이 평화로운 성탄절과 새해를 보낼 수 있도록 기도가 요청된다.   ©기독일보 DB.

사랑의 하나님!

구주 예수님 오신 날! 마구간 구유에 누워 계신 아기 예수님께 경배를 드립니다. 맑고 깨끗한 눈으로 아기 예수님 속에서 빛나는 하늘의 영광을 바라봅니다. 겸손한 마음, 가난한 마음으로 아기 예수님께 예배합니다. 아기 예수님께 진정으로 경배를 드리고, 우리의 노래가 천사들의 합창처럼 온 하늘에 울려 퍼지게 하옵소서. 하늘과 땅이 하나 되고 만물이 구원함을 받는 놀라운 은총이 우리의 합창을 따라 방방곡곡 기쁨의 선물로 전달되게 하옵소서. 낮은 자리에 오신 아기 예수님 앞에 겸손하게 나아가 경배합니다. 그가 주신 하늘의 풍성한 능력과 은총 안에서 사랑과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귀중한 보배 합을 주 앞에 드리고 우리의 몸과 맘도 다 함께 바치세."

우리를 지배해 온 헛된 것들과 분주하게 뛰던 욕망들을 다 벗어 던지지 않고서 아기 예수님을 뵈올 수 없습니다. 목자들처럼 밤이슬 맞으며 절망의 밤에 희망의 역사를 기다리다가 천군의 합창을 들을 때 비로소 아기 예수를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아기 예수에게서 만물을 구원할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를 읽을 수 있도록 가난해지게 하옵소서.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마음을 열어 하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아기 예수께 경배를 드리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신 성탄절에 하늘로부터 오는 영원한 생명의 기쁨과 소망을 누리고 싶습니다.

"오늘 다윗의 동네에서 너희에게 구주가 나셨으니, 그는 곧 그리스도 주님이시다(눅2:11)." 보다 분명하게 알고 경배하며 찬양하며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하늘에 울려 퍼지는 천군의 합창을 들으러 들녘으로 나가게 하옵소서. 아직 이 세계는 천사들의 합창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닫혀 있습니다. 하나님의 하나 되게 하시는 큰 역사를 깨달을 믿음이 부족합니다. 하늘의 세계가 열렸는데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들은 자들이, 먼저 믿은 자들이 일어나 합창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큰 역사에 대한 깊은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우주에 퍼질 찬양을 부르게 하옵소서. 힘차게 부르는 합창이 사람들의 마음 문을 두드리어 아기 예수께 나아가 경배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11장)  

 연요한 목사
(현) 숭실대학교 교목, 교수 재직중
- 숭실대학교 / 사회복지학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 숭의여자대학교 교목실장, 교수 지냄
- 숭실대학교 교목실장 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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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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