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지난 1월 병가를 낸 이후 애플의 일부 이사가 잡스의 후임자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 소식통을 인용, 애플 이사회의 몇몇 이사가 채용 담당 임원을 비롯해 최소한 1명의 유명 IT회사 대표와 잡스의 후임자에 대해 의논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논의가 새 CEO 영입을 전제로 열린 것은 아니며 회동 자체도 이사회를 대표할 성격은 아니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잡스는 이와 관련한 WSJ측에서 보낸 이메일에 답하면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했다. 잡스는 후임자 논의에 대해서 “터무니 없는 소리”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판매 증가에 따라 2011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73억1천만 달러(주당 7.79 달러)로 늘었고, 이는 전년 동기 32억5천만 달러(주당 3.51달러)의 2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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