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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직원에 대해 막말·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22일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박 대표는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불특정 네티즌들을 상대로 지난 19일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고소장을 냈다.

인터넷에 노출된 자신 관련 기사의 댓글 등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경창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할 계획"이라면서 "아직 착수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와 함께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들이 낸 호소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이 당사자가 맞는지 확인해달라는 진성서도 제출했다.

앞서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이달 초 호소문을 내고 "박 대표가 취임 이후 직원들에게 폭언과 욕설, 성희롱을 하고 지인의 자녀나 제자를 채용하는 등 인사전횡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기자회견 등을 통해 "17명의 실체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서울시는 박 대표의 막말·성추행·인사전횡 등의 사실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사회에서 결과를 보고 박 대표의 거취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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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정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