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회가 3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오는 제2회 '한국교회 원로 목회자의 날' 행사의 '자랑스러운 원로 목회자 대상' 수상자들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발표됐다.

자랑스러운 원로 목회자 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상모 목사)는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코리아나 호텔에서 최종 심사회의를 거쳐 국내선교·해외선교·농어촌선교 등 3개 부문 대상 수상자로 국내선교 부문 ▲한국구세군 박달용 사관, 해외선교 부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오원식 목사, 농어촌 선교 부문 ▲예장 고신 김치호 목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로 선정된 3명의 원로 목회자들은 내년에 개최되는 제2회 '한국교회 원로 목회자의 날' 기념예배를 통해 대상패와 소정의 상금을 받게된다. 

심사위원장 이상모 목사는 이날 "지난 1월에 열린 제1회 시상식에서는 총 15명의 원로목회자들을 시상했지만, 2회에는 더 엄격한 심사를 거쳐 단 3명만 선정했다"며 "평생 목회와 선교사역에 전념하다가 은퇴한, 충성스럽고 모범적인 원로목사를 선정해 위로·격려하며 후진들에게 사명감과 선교정신을 고취함을 목적으로 심혈을 기울여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선정했다"며 선정결과 및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회는 심사위원장 이상모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명예회장)와 심사위원 김영백 목사(나사렛), 이경성 목사(예장 대신), 이성덕 사령관(구세군), 이성주 목사(예성), 정일웅 목사(예장 합동), 최병두 목사(예장 통합)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교회 원로 목회자의 날' 행사는 한국교회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한평생 헌신해온 원로 목회자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행사다. 지난 1월에 열린 제1회 대회에는 약 800여 명의 원로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내년 1월 8일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는 제2회 대회는 '한국교회 원로 목회자의 날 실행이사회(이사장 임원순 목사)'가 주최하고, (사)예수교대한감리회 웨슬레협의회와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및 각 교단 원로 목사회장단이 공동주관한다. 설교는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가 맡는다.

실행이사회는 지난 10월 15일 만장일치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를 설교자로 선정했고, 이에 대해 조 목사는 "같은 시대에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의 영적 지도자로서 함께 했던 분들과 한 자리에서 모임을 갖는 것이 설교보다 더 설레고 기쁘다"며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을 위해 더 관심을 갖고 늘 동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사장 임원순 목사는 "'한국교회 원로 목회자의 날'을 통해 원로목회자들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위해 원로들이 더 기도하자는 취지에서 '원로목회자의 날'을 선포하게 됐다"며 "원로목회자들이 존경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준비위원장 김진옥 목사는 "임원순 목사님이 남은 평생 원로목사님들을 모시고 싶다는 말씀을 거듭 하셔서, 지난해부터 이 행사를 추진해오다 올해 초 첫 결실을 맺었다"며 "어른들을 존중하는 풍토가 사라지고 자신의 부모조차 섬기지 않는 이 시대에, 우리 교회에 먼저 은퇴·원로목사님들을 섬기는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실행위원회는 제2회 대회는 초청장을 받은 경우만 입장이 가능하며 참석자들은 내년 1월 3일까지 전화예약 등을 통해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제3회 대회부터는 더 많은 교단과 대형교회 등이 참여해 한국교회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예약 및 궁금한 사항은 대표전화(02-395-1543~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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