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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적정가치보다 약 19%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KB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를 기준으로 엔화 가치를 산출한 결과, 엔화는 2012년 3분기 말까지는 8.3% 고평가로 분석됐으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집권하면서 그해 말 0.9% 저평가로 급격히 돌아섰다.

작년 말에는 2.7% 저평가 상태였고 올해 들어 저평가 정도가 심화돼 현재는 19.1% 저평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0년 이후 미국과 일본의 국채 10년물 금리 차이를 바탕으로 엔화의 적정가치를 산출한 수치다.

현재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13%,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0.36%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8엔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문제는 엔화 약세 흐름이 지속할 것이라는 점이다.

아베 정권의 총선 압승으로 일본 당국은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엔화 약세 추세가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012년 아베 총리 집권 이후 엔화는 약 40% 절하됐다. 최근에는 일본은행의 자산매입 규모 확대와 공적연금펀드 포트폴리오 조정 등이 이뤄져 엔화 약세가 속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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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치 #엔화저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