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동서발전 소속)의 '기력 발전 5호기' 가동이 어제 새벽 4시부터 이틀째 중단됐다.
경유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력 발전 5호기가 생산하는 전기는 40만 킬로와트로 8만 가구가 하루 사용하는 양이다.
발전소 측은 "발전기 터빈에서 진동수치가 높아 가동을 멈춘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적어도 정상 가동에는 보름이상은 걸릴 것이다"고 밝혔다.
울산화력발전소에는 기력발전기 6기가 있으며, 이 발전기들은 출고된지 33년이 돼 가동 중단이 잦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