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4년제 예술학사 교육기관 한국예술원은 지난 12일 구세군 본부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자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세군 자선냄비 본부와 한국예술원은 동남아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자전거를 보내는 '3일 간의 기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3일 간의 기적' 프로젝트는 두 시간이 넘는 거리를 걸어서 학교를 오가는 동남아시아 아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행사로 기부금은 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자전거 구입에 이용된다. 행사는 12일, 15일, 17일 총 3일 간 진행되며 구세군 냄비 자선모금은 한국예술원과 구세군이 위치한 서울 충정로역 8번 출구 근처의 구세군빌딩 앞 도보에서 진행된다.
또한 한국예술원 공연기획연출과, 연예매니지먼트과, 보컬/싱어송라이터과, 모델과 재학생들은 모금 현장을 방문해 기부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며 재능기부를 통해 동남아시아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방명록 작성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재학생 주축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동방박사에서 판촉물 협찬, 서대문 사람들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한국예술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서대문경찰서에서도 자선모금에 참여했다. 관할지역 시찰을 나온 윤후의 서대문경찰서장이 직접 모금현장에 방문하여 기부에 동참하는 등 학생들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국예술원 김형석 학장은 "재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해외 어린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향후 보다 더 많은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예술 문화 기부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국예술원 최상식 명예학장은 "구세군과의 협약을 통해서 주변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예술 분야의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예술원은 일반대학 정시모집과 동일하게 2015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내신 및 수능을 미 반영하는 면접 및 실기평가를 통해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이번 모집은 실용음악, 공연, 영화, 방송/디자인사진, 방송작가/영상문예창작, 방송연예/공연기획 총 6개 예술계열 27개 학과로 나뉘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