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입원, 뇌정맥혈전증...퇴원 후 대선 출마 준비

1970,80년대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64.사진)이 뇌정맥혈전증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해 치료 받고 있다고 전해졌다.

김근태 상임고문은 지난달 말 의식이 혼미해지는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해 본 결과 뇌정맥혈전증으로 진단돼 29일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대선 무렵 파킨슨병에 걸려 꾸준한 치료로 지역구 활동에 나설 정도로 건강을 회복하기도 했었다.

김 고문은 한 달가량 입원치료를 받은 뒤 연말께 퇴원할 예정이다. 주변에 정권교체를 위해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말해온 김 상임고문은 퇴원 후 총선 출마 준비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 고문은 1965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입학해 반독재 민주화운동에 투신했으며 1985년 9월 고문기술자 이근안 경감에게 8차례의 전기고문과 2차례의 물고문을 받기도 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맡았으며 현재는 민주당 상임고문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김 고문은 10일 외동딸 병민(30)씨의 결혼식을 앞뒀으나 병원 측의 만류로 참석하지 못한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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