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현대산업개발(현산)은 16일 김재식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신임 사장에 선임하는 등 26명 규모 자사 및 계열사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장 3명, 부사장 2명이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안정 속 지속성장의 기반 구축을 위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단행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트(비용) 혁신 및 핵심역량의 고도화로 시장을 선도할 검증된 인재를 보상 발탁했다는 것이다.

김재식 현산 신임 사장은 그룹 전반의 미래성장전략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1951년생으로 양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78년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1993년 현산으로 옮겨 법무감사실장, 영업본부장, CFO 겸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4년 각자 대표로 선임돼 조기 흑자전환을 견인했다.

양창훈 현대아이파크몰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양 신임 사장은 현대백화점 출신 유통전문가로 2005년부터 현대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을 맡아 아이파크몰이 복합쇼핑몰로 자리잡는데 일조했으며 2010년 대표이사 부사장 취임 이후 2012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강창균 현대EP 대표이사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강 신임 사장은 현산의 유화사업 출범 당시 창립멤버로서 복합화학분야로의 사업영역확장 및 매출확대 등의 성과를 올리며 현대EP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했다.

이종식 현산 건축·주택사업본부장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1981년 현대그룹에 입사해 삼성동사옥, 현대중공업 등의 현장소장, 건축지원팀장, 안전환경·품질담당 중역 등 시공관련 중책을 역임했으며 2011년부터 건축본부장을 맡아 왔다.

이와 함께 현산은 기존 5본부 1실 33팀 체계에서 건축·주택부문의 설계·영업·시공 조직을 통합한 3본부 1실 30팀 체계로 통합 조정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현산은 "이번 조직개편은 통합형 조직을 구축, 원가 및 기술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융합적 인재 육성을 통한 통합개발 건설조직으로의 변화와 지속가능성장 역량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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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