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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당권경쟁이 본격화된다. 새정치연합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15일 2.8 전당대회 규칙을 정하기 위한 전체회의를 국회에서 가진다.

전준위 김성곤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5일 전준위 전체회의를 열고 전대룰을 확정할 것"이라며 "17일 (전대에 출마하는) 비대위원들이 사퇴한 뒤에 19일 새롭게 비대위가 구성되면 그날 비대위와 당무위를 열어 당헌·당규 개정사항을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정성 문제로 시비가 제기되는 건 모양이 좋지 않다"며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먼저 제안을 했고 새 비대위가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대룰 결정과 관련해선 "15일 전체회의에서 합의처리를 하겠지만 (합의가) 안되면 표결로 처리하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현재 전대룰을 놓고 계파 간 견해차가 팽팽하다. 가장 뜨거운 쟁점은 선거인단 구성 문제다. 선거인단 구성은 권리당원과 대의원, 일반 국민과 일반당원의 비율을 어떻게 정하느냐가 핵심이다. 일반 국민의 지지기반이 가장 넓은 친노(친노무현) 진영에서는 3(권리당원):4(대의원):3(일반 국민 및 일반당원)으로 구성하는 것을 선호한다. 반면 비노(비노무현) 측에서는 권리당원을 중시하는 5:3:2 구성비율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당내 지지기반이 가장 탄탄한 정세균계에서는 대의원 비율이 가장 높은 3:5:2를 선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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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