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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올해의 해외 스포츠 선수'로 꼽혔다.

BBC는 15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2014 BBC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호날두를 '올해의 해외 스포츠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호날두는 후보로 오른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33·미국),'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7·미국), 모터사이클 선수 마르크 마르케스(21·스페인)와의 경쟁을 이겨냈다.

호날두는 2002년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두에 이어 이 부문 상을 수상한 두 번째 축구선수가 됐다.

그는 "나를 수상자로 선정해준 BBC와 영국에 있는 내 오래된 팬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2009~2010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호날두는 축구 선수로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267경기에 출전해 281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일 셀타 비고전에서는 23번째 해트트릭을 달성,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돼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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