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금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유니세프 신천대사인 배우 안성기(왼쪽 세 번째)와 두 단체 관계자들이 모금된 동전을 넣고 있다.   ©유니세프 제공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오종남)는 1994년부터 아시아나 항공과 함께 펼쳐온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Change for Good)' 운동 모금액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은 여행 후 남은 외국 동전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전 세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아시아나 항공과 1994년부터 공동으로 실시한 모금 캠페인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20년 동안 벌인 사랑의 동전 캠페인 모금액이 100억 원을 넘어섰다. 첫 해 1억 6천 만원이던 모금액이 지난 해 연간 최고액인 13억 6천 만원을 달성했고,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며 20년 만에1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11일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 항공 본사에서 오종남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김수천 아시아나 항공 사장, 안성기 유니세프 친선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캠페인 100억원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오종남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사랑의 동전 모으기 100억 달성은 많은 이들의 작은 관심이 모여 만들어낸 성과로 더욱 의미가 크다"며 "20년째 지속된 캠페인 모금액은 보건, 영양, 교육 등 어린이를 위한 유니세프의 7대 사업에 집중적으로 활용되며 전 세계 위험에 처한 어린이를 살려왔다"고 전했다.

안성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친선대사는 "세계 각국의 쓰지 않는 동전으로 아름다운 결실을 만들어 내는 데 동참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작지만 큰 정성이 모여 100억이라는 기적을 이뤄낸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희망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사랑의 동전 모으기(Change for good)' 캠페인은 국내에서 사장되기 쉬운 외국 동전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전 세계 아동을 돕기 위해 시작된 모금 운동이다. 현재 아시아나 항공을 비롯해 호텔과 금융기관, 학교, 기업, 레스토랑 등 다양한 사업장에서 유니세프 모금함을 통해 모금되고 있으며, 모금액은 긴급 구호지역이나 저개발국 어린이의 영양과 보건, 교육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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