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10일 한국 연례보고서에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a3)과 전망(안정적)을 현행 수준으로 재확인했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무디스는 이날 발행한 '한국 연례보고서'에서 한국의 강점요인으로 ▲양호한 재정건전성과 ▲대외채무구조를 들었다. 여기에 ▲글로벌 위기를 극복한 대외충격극복능력 ▲수출경쟁력 ▲은행의 대외취약성 감소 등도 장점이라 언급했다.

무디스는 '북한의 리스크에 대해서는 현행 신용등급을 제약할 수준이 아니며 위험도도 높지 않다'고 평했다.

무디스는 한국 정부의 새 경제정책방향의 주요 내용도 상세히 설명하는 등 성장률 제고노력에 주목했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이 성장친화적(pro-growth)이라며 ▲창조경제 ▲중소기업 지원 ▲유망서비스업 육성 ▲엔저 대책 등의 정책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IMF, OECD가 실시한 G20내 국가의 성장전략 평가결과를 인용해 한국의 성장전략이 향후 5년간 4.4%의 성장제고 효과가 있다고 말하며 이는 G20국가 전체의 성장전략 효과 2.1%와 견주어 높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아울러 향후 미국 금리 인상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잠시 주춤했던 한국경제도 3분기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 무디스는 ▲정부 재정상황의 심각한 악화 ▲고용·투자·성장친화적 정책기조 약화·▲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은 향후 국가신용등급의 하향요인으로 꼽았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무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