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   ©NCCK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소속 회원교단과 함께 대북 인도적 지원 공동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미국 농무부(USDA)의 산하에 있는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북한의 올해 식량 부족분은 7만 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에 비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식량난이 해결되지 않아 북한 주민의 삶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NCCK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성탄절을 맞아 북녘의 어린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자는 뜻에서 소속 회원교단과 함께 대북 인도적 지원 공동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이번 모금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NCCK는 "그 어떤 정치적 이념과 사상도 굶주림에 고통 받고 죽어가는 북녘의 동포보다 중요하지 않다"며 "대북 인도적 지원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작은 사랑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북녘의 많은 주민들이 식량난으로 인해서 기아와 가난에 고통당하고 있다. 정부의 '5.24조치'로 인해서 남북 간의 교류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대북 인도적 지원이 진행되기 어려운 여건이다. 더구나 성장기에 있는 북녘의 어린아이들이 기아로 인해서 성장장애를 겪고 있으며,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있다. 대북 인도적 지원은 북녘의 식량난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가 원만하게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지원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북녘 동포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인도적 지원은 지금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CCK는 이번에 모금될 헌금으로 식량을 구입하여 조선그리스도교련맹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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