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통계 결과 시에라리온에서 라이베리아보다 많은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베리아는 에볼라가 조기에 수도권에 퍼져 인구가 밀집한 슬럼가를 강타해 최다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사망자도 가장 많았다.

그러나 8일 발표된 통계에서 시에라리온의 에볼라 감염은 7798건으로 라이베리아의 7719건을 넘었다.

다만 에볼라 사망자는 아직도 라이베리아가 가장 많다.

이 통계는 라이베리아의 경우 3일까지 시에라리온의 경우 6일까지 집계된 것이어서 확실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라이베리아와 기니에서 감염률이 안정돼 있는 데 비해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1만7834명이 에볼라에 감염돼 6346명이 사망했다.

시에라리온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령을 내린 가운데 21일(현지시간) 프리타운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확산 대책으로 3일 간 폐쇄령을 내린 동안 집집마다 방문한 자원봉사자들은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식료품 부족에 대한 불만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201409.22   ©뉴시스

【다카르=AP/뉴시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에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