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문건 보도와 관련해 명예훼손 피해를 주장하는 정윤회씨를 10일 오전 중으로 소환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는 이날 오전 10시께 정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시켜 문건 내용의 진위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고소사건 수사니까 (정씨는)고소인 신분이면서 피고발인 자격도 같이 가지고 있다"며 "소환조사는 (다른 사람처럼)동일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 3일 세계일보 기자 3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7일 '김기춘 교체설' 유포 의혹 등을 제기하며 정씨를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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