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예스24는 4일 12월 1주 베스트셀러를 발표했다. 특히 도서정가제 개정 이후 신간의 인기가 거셌다.
꾸준히 인기를 끌어오던 어른들을 위한 컬러링북 <비밀의 정원 Secret Garden>이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해 마침내 1위를 거머쥐었다. 어린이 학습만화 시리즈 <마법천자문 30>이 출간하자마자 2위로 올라서며 인기를 증명했고, 김난도 교수 등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트렌드 코리아 2015>는 지난주 11위에서 여덟 계단 껑충 뛰며 3위를 차지했다.
도서정가제 개정안 시행 이후 신간의 인기가 거세다.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 내에는 <마법천자문 30>과 <트렌드 코리아 2015>를 비롯해 최근 한 달 내 출간된 도서 7권이 올라와 있다.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의 심리학 도서 <미움받을 용기>는 4위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미움받을 용기>는 심리학 거장 '아들러'의 사상을 대화 형식으로 편하게 풀어낸 책으로, tvN 드라마 '라이어 게임'에 등장하기도 했다.
이 6위로 다시 한 번 베스트셀러에 진입했고, 미국의 떠오르는 스타 파워블로거이자 자기계발 전문가인 스티븐 기즈의 습관을 통한 자기계발서 <습관의 재발견>은 출간하자마자 8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지냈으며 한국 최초로 자동차 엔진을 개발한 1세대 엔지니어이기도 한 이현순의 도전과 열정, 땀의 기록을 담은 <내 안에 잠든 엔진을 깨워라!>도 9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tvN 드라마 '미생'의 원작 웹툰 <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특별보급판 세트는 출간하자마자 10위로 새롭게 자리잡았다.
구간이지만 여전히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 책도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지난주보다 네 계단 내려와 5위에 자리잡았고,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지난주보다 일곱 계단 상승해 7위를 기록했다. <미생 –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 완간 세트는 열 세 계단 내려간 15위에 자리잡으며 여전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집 <여자 없는 남자들>이 14위로 다시금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파트릭 모디아노의 소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는 지난주보다 여섯 계단 내려간 19위를 기록했다. 스튜어트 다이아몬드의 자기계발서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는 열 세 계단 내려간 20위에 자리잡았다.
회계사 손봉석의 <장사를 했으면 이익을 내라>가 11위로 새롭게 베스트셀러에 진입했고, 13년 만에 출간되는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에 대한 두 번째 에세이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2>와 어린이 학습만화 <쿠키런 어드벤처 6 아테네 편>은 각각 출간하자마자 12위와 13위를 기록했다.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의 저자 강상구가 또 다른 동양고전 '장자'를 쉽게 풀어 쓴 <그때 장자를 만났다>는 16위로 새롭게 순위에 올랐다. 라이트노벨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6.5>가 예약판매 중에 17위를 기록했으며, '편집의 시대'를 알리는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신간 <에디톨로지>는 18위로 다시 한 번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