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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현대로템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 유니온(Union) 역사에서 덴버 전동차 공개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대로템-플루어 컨소시엄은 지난 2010년 6월 계약을 따낸 2억6,000만 달러 규모의 전동차 수주 물량 66량 중 첫 번째 물량인 2편성(4량)을 지난달 21일 덴버 현지에 납품했다.

덴버 전동차 사업은 2016년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에 있는 덴버역을 중심으로 총 연장 60㎞에 이르는 3개의 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로템은 창원공장에서 제작한 차체 부품을 미국 현지로 보내, 100% 출자 미국법인 '현대로템 USA'의 필라델피아 공장에서 완성·조립, 시험과정을 거쳐 2015년까지 납품 예정이다.

현지 성능시험만 통과하면 오는 2016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운행에 돌입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덴버 전동차는 까다로운 미연방 철도 안전 법규는 물론 휠체어 공간설비 등 미국의 장애인 관련 규정까지 만족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2006년 펜실베니아주 남동교통국(SEPTA)으로부터 전동차 120량을 수주하며 미국 시장에 첫 진출 한 이래 LA 이층객차(161량), 보스톤 이층객차(75량) 등 현재까지 총 4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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