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12월 첫째주 인터넷 서점 알라딘 종교 부문 주간 베스트셀러에 개신교 저서로는 양희송 대표(청어람아카데미)의 '가나안 성도, 교회 밖 신앙'이 4위로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다.

이어 7위에는 김미진 간사의 '왕의 재정', 8위는 화종부 목사의 '갈라디아서', 9위는 그레고리 K.비일의 '예배자인가, 우상숭배자인가?', 10위는 이찬수 목사의 '오늘을 견뎌라', 11위는 조정민 목사의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가 올랐다.

8위를 차지한 '갈라디아서'는 화종부 목사가 남서울교회에 부임해 온 이후 주일 오전 예배 때 전한 '갈라디아서'강해 설교를 모은 것이다. 저자는 가능한 청중들에게 전해진 설교 형태를 그대로 담았다.
9위 그레고리 K.비일의 '예배자인가, 우상숭배자인가?'는 이사야 6장에 대한 참신한 해석으로 논의를 시작하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성경 전체에 산재한 관련 구절들을 빠짐없이 참조하고 그것들 간의 상호텍스트성을 분석한다.

특히 비일의 섬세하고 논리적인 텍스트 분석이 빛을 발하는 지점은, "우상을 섬기는 자는 우상처럼 타락하리라"라는 비교적 좁은 개념으로 시작되었던 논의를 성경 전체로 확장시키면서, 우상숭배와 그것에 탐닉하는 인간의 배후에 있는 심층구조를 밝혀가는 대목이다.

인터넷 교보문고(11월 19~25일)에서는 이찬수 목사의 '오늘을 견뎌라'라 종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찬수 목사의 '오늘을 견뎌라'는 로마의 극심한 핍박 가운데 고통을 겪던 초대교회 성도들을 위해 주신 하나님의 영적 인생 안내서인 요한계시록을 다룬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은 요한계시록의 교리를 다룬 책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요한계시록을 읽어야 하는지를 밝히는 책이다"고 밝혔다.

2위는 김양재 목사의 '상처가 별이 되어'다. 이 책은 역기능 가정으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잠언록이다.

김미진 간사의 '왕의 재정'은 인터넷 교보문고에도 5위를 차지했다. 이 책은 지난 6월 9일 출간된 이래 스테디 셀러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왕의 재정'은 NCMN(왕의재정학교) 김미진 간사의 재정강의를 엮은 것으로 동영상 강의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들과 저자의 간증, 강의를 정리했다.

6위는 김동순(그림 배광선)의 '성경 2.0.1: 창세기 욥기', 7위는 이어령 교수의 '소설로 떠나는 영성순례', 8위는 게리 채프먼의 '5가지 사랑의 언어(개정증보판 33판)', 9위는 유기성 목사의 '우리, 서로 사랑하자', 10위는 조병호 목사의 '성경과 5대 제국', 11위는 김관성 목사의 '살아 봐야 알게 되는 것'이 차지했다.

'만화로 읽는 새로운 2세대 성경'이라는 부제가 붙은 '성경 2.0.1: 창세기 욥기'는 구약성경 9권, 신약성경 3권 등을 묶어 총 10권으로 기획된 '성경 2.0' 시리즈의 1권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성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라는 대중적 장르를 사용했다.

저자 김동순은 예수전도단과 두란노의 예배자학교를 수료했으며 1998년에 '중앙일보' 대학생만화에 단편을 발표했으며 이외'페나인의 상인들', '지구와 달', '존재와 시간', '역사철학 강의'등을 썼다. 또한'만끽'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인터넷 웹진'만끽'에 'WISH'를 연재하기도 했다.

감수는 현재 부천 소사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며 총신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강의하는 문학진 목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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