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사장 이영훈)이 11월 29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2014 희망나눔 박싱데이'를 개최했다. 굿피플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서울특별시, CTS기독교TV, CJ제일제당,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마음을 모은 이 날 행사는 소외 이웃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상자를 만드는 손길들로 풍성히 채워졌다.
이 날 '2014 희망나눔 박싱데이' 현장을 찾은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은 오전 11시부터 선물박스에 고추장, 참기름, 당면, 햇반 등 총 17가지의 생필품들을 차곡차곡 담았다. 이 날 시민들이 함께 만든 선물박스는 총 18,000개로 18억 상당에 이르며, 서울시 푸드뱅크를 통해 독거노인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서울시 소외 계층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이 날 오후 4시부터 희망나눔 박싱데이 기부 전달식 및 박스 만들기 VIP 시연 행사가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과 김동명 회장을 비롯해 서울특별시 정효성 부시장, CTS기독교TV 감경철 회장,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연배 회장,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황용규 회장, CJ제일제당 한정엽 상무, 대한노인회중앙회 이심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자리에서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은 "'2014 희망나눔 박싱데이'를 통해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고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혹독한 추위로 더욱 힘든 겨울을 맞이할 소외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서로 나누고 베푸는 우리 모두가 되자"고 격려했다.
'박싱데이'란 중세사회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 옷, 곡물, 연장 등과 같은 생필품을 박스에 담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했던 관습에서 유래된 것으로 굿피플이 지난 2012년부터 매해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다가오는 연말을 맞이하여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서울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생필품, 식료품 등을 가득 담은 박스 18,000개를 전달하며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본 행사를 기획했다. 또한 이번 '2014 희망나눔 박싱데이'에는 굿피플 홍보대사인 개그맨 문천식과 박윤신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더욱 따뜻한 나눔의 장을 열었다.
한편 굿피플은 같은 날 오후 5시 서울광장에서 '2014 대한민국 성탄축제'를 개최하고 대형 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하는 연말이 될 수 있도록 굿피플은 더욱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