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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 부행장을 포함한 3명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선정됐다.

우리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가 2일 이광구 우리은행 부행장을 포함한 3명의 차기 행장 후보를 선정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행추위는 2일 2차 회의를 열고 면접을 진행할 후보군을 확정했다.

후보군에는 이광구 우리은행 부행장, 김승규 부행장,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 등이 포함됐다.

당초 이순우 현 우리은행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지난 1일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금융계에서는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출신의 이광구 부행장이 이미 차기 행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한편 우리은행이 KB금융그룹과는 달리 '비공개 원칙'에 따라 최고경영자 후보군을 공개하지 않자 청와대 등에서 이미 차기 행장을 결정하는 '밀실인사'가 이뤄진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한편 행추위는 이날 오후 선정된 후보에게 면접 일정 등을 통보한 후 이달 5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추위는 이달 9일 임시 이사회에 최종 후보를 추천한다.

차기 행장 후보는 오는 30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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