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기독일보DB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류모 목사와 박모 목사의 이단논쟁과 관련해 이의제기 및 검증위원회 구성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국내 각 교단 및 단체에 발송했다.

공문은 지난 20일 앰배서더 호텔(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열린 한기총 제25-10차 임원회의의 결의사항 후속조치에 따른 것이다.

당시 한기총 임원회의에서는 한기총 산하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이건호 목사)의 보고를 받고, 이단관련 논쟁에 대한 이의 제기를 첨부자료와 함께 회신하면 포괄적으로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재검증 및 재심의를 하겠다고 결의한 바 있다.

이의제기 기간은 공문 발송 후 30일 기간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며, 이의제기를 받아 이의가 없으면 종결하기로 하고 이의신청이 있을 경우 재검증에 들어간다.

발송된 공문에는 한기총 성명도 함께 포함됐다.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은 성명을 통해 "사회의 화합과 통합을 이끌어야 할 한국교회가 서로 분열되고 반목해왔다는 사실은 매우 안타까운 사실"이라며 "한기총은 갈등과 분열의 역사를 종식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본연의 연합된 모습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회장은 "이제 더 이상 이단문제와 같은 논쟁으로 인해 한국교회가 분열되는 것을 원치 않으므로, 이에 류00 목사와 박00목사로 인해 촉발된 여러 가지 논쟁들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면서 "만약 조금이라도 의혹이 남아있다면 이의서를 제출해 재검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앞으로 이러한 논쟁으로 교회가 연합하고 발전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다같이 협력하고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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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