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27일 오후 2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12호에서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및 소유․지배구조문제 진단과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삼성그룹이 금산분리가 이루어지는 승계 및 소유지배구조개편 계획을 공개하고 이를 단행할 것과 일감몰아주기를 통한 터널링 규제 재입법과 금산분리를 가능케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 통과되야 할 것을 촉구했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경실련 재벌개혁위원) 발제와 이의영 군산대 경제학과 교수(경실련 재벌개혁위원) 사회 아래 김우찬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이대순 변호사(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곽정수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김종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김경수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법제도개선 팀장 정미화 변호사(경실련 금융개혁위원장)가 각각 지정토론을 맡아서 진행했다.

토론자들은 삼성의 가업승계 문제를 들며 "가업승계를 위해 최소 자사 주식의 50%를 보유해야 하는데 이건희 회장은 1%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사실을 고려할 때 가업승계 개선으로 재벌의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문해봐야 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최소한의 특정그룹에 특혜가 가는 법률안은 사라져야하며 바람직한 지주회사 체제에 대해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토론자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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