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뉴시스

사랑의 하나님!

성탄의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가운데 영접합니다. 대림절 첫 번째 촛불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불을 붙입니다. 주께서 부어주시는 사랑으로 가슴 속 가득 채웁니다. 우리가 마음 문을 열고 예수께로 나갈 때 빛을 비추어주시고 우리 속에 새 생명이 돋아나게 하옵소서. 우리로 빛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날마다 부지런히 주님이 주신 사랑의 빛을 밝게 비치면서 새 힘과 희망을 받아 오늘 이 땅의 어둠을 몰아내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지금은 절망의 어둠이 우리를 뒤덮고 있지만, 그리스도의 빛을 받아 우리가 그 빛을 높이 들어 이 어둠을 몰아내고 생명의 역사를 일구어 가게 하옵소서. "그 부드러운 향기 온 하늘 채우고 그 영광 찬란한 빛 어둠을 쫓았다."

"여러분이 전에는 어둠이었으나, 지금은 주안에서 빛입니다(엡5:8)." 어둠 속에서 헤매던 저희들이 큰 빛을 보았습니다. 세상이 빛으로부터 떨어져 어둠에 잠겨버리었고 병들어 온갖 불의와 어둠의 세력이 활개를 치게 되었습니다.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운 땅에 살고 있는 저희들에게 빛이 비쳤습니다. 파수꾼이 날이 밝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얼굴의 광채가 비치기를 간절히 사모하였습니다. 참 빛이신 그리스도를 기다립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계를 덮은 어둠을 몰아내기 위하여 참 빛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할렐루야!

더욱 부지런히 그리스도 앞에 나아가 다가오는 빛을 받습니다. 낮이 짧은 동지가 다가오지만, 빛 되신 그리스도의 성탄을 통해 정복되고 이제는 낮이 점점 길어지게 될 것입니다. 빛의 자녀로 살고 싶습니다. 그리스도의 통치가 완전히 실현될 미래를 바라보며, 오늘 여기 어둠에 깃들인 모든 불의와 거짓과 분쟁과 억압을 몰아내게 하소서. 이 땅에 빛의 역사를 이루어 가게 하옵소서. 육체와 정신이 햇빛을 필요로 하는 만큼 우리의 영혼도 빛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가장 먼저 빛을 지으셨습니다. 빛은 모든 피조물의 바탕이며 근본입니다. 이 빛이 필요합니다. 빛 속에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삶을 이루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01장)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학교 교목, 교수로 재직중
- 숭실대학교 / 사회복지학
-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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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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