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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이적과 관련해 숱한 화제를 만들어냈던 'FA 3루수' 파블로 산도발(28)이 결국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떠나 보스턴 레드삭스로의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보스턴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3루수 산도발 영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잔류와 이적을 두고 고심하던 산도발은 보스턴에서 새로운 야구인생을 열게 됐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산도발은 5년 총액 9,000만 달러(약 1,004억원)를 보장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도발은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해 7시즌 간 샌프란시스코에서만 뛰었다. 육중한 몸매에도 불구하고 수준급의 수비 실력과 타격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포스트시즌 등 큰 경기에서 주눅 들지 않고 제 기량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산도발의 통산 기록은 타율 0.294 106홈런 462타점이다.

LA 다저스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도 보스턴행이 임박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라미레스가 보스턴과 4년 8,800만 달러짜리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산도발과 같은 FA인 라미레스는 시즌 종료 후 다저스의 1,530만 달러짜리 퀄리파잉오퍼를 거절한 뒤 새로운 소속팀을 물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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