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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카드생활의 무게 중심이 체크카드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 지난달 체크카드 승인건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카드 승인건수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0월 체크카드 승인(사용)건수는 3억9,000만건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는 소액 결제의 경우 체크카드 사용이 일반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카드승인 건수는 총 10억9,000만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억4,000만건(14.2%) 증가하며 카드승인금액 증가율(7.5%)을 앞섰다. 그만큼 소액결제가 많다는 뜻이다.

10월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총 49조2,4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조4,200억원(7.5%)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면서 유동성이 확대되자 카드승인금액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미용 관련 업종의 경우 소비회복이 반영되면서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15.7%를 기록했다. 전체 카드승인금액 증가율(7.5%)을 상회했을 뿐 아니라 전년 동월 증가율(6.2%)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윤달 전 마지막 혼수수요 및 정부의 부동산 정책완화, 가을철 이사수요 등이 겹치며 ▲가전제품(22.3%) ▲주방용구(10.9%) ▲주방용식기(16.4%) 업종의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크게 상승했다. 특히 겨울 월동준비로 냉열기기업종(61.7%) 카드승인금액 증가율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카드 사용이 일상화·소액화되면서 결제건수는 늘었지만 평균 결제금액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10월 전체카드 평균결제금액(4만5,175원)은 전년 동월 대비 2,800원(5.9%) 줄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5만6,581원, 체크카드가 2만4,983원으로 각각 2,100원(3.5%), 1,500원(5.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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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