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세규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본부 업무를 맡게 될 행정부서의 총무가 24일 일제히 선출됐다. 감리회 사태로 공석이 된지 4년여 만이다.
기감은 이날 16층과 18층의 회의실에서 선교국과 교육국, 출판국, 사회평신도국 등 4개 부서 총무 선출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4년간 각 국을 책임질 총무를 뽑았다. 다만, 사회평신도국은 단독 후보로 출마에도 과반을 득표하지 못해 선출에 실패했다.
먼저, 선교국 총무에는 이날 후보직을 돌연 사퇴한 이영구 목사 대신 강천희 목사가 신임투표 끝에 당선됐다. 교육국 총무에는 김주덕 목사를 누르고 김낙환 목사가 선출됐다. 출판국 총무에는 한만철 목사가 황호 목사와의 투표 끝에 선출됐다.
하지만 사회평신도국은 총무를 선출하지 못했다. 선교국 경우처럼 후보로 추천된 김진열 목사가 자진 사퇴하며 유관용 목사가 단독 출마한 꼴이 됐지만, 재투표 끝에 결국 과반을 얻지 못해 '불신임'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