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4~2015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5-1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3골을 추가한 메시는 개인 통산 253호골 고지에 올랐다. 이는 프리메라리가 개인 최다골 신기록이다.
이 부문 종전 최고 기록은 텔로 사라(2006년 사망)가 지니고 있었다.
사라는 1940년부터 1955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며 277경기에 출전해 251골(경기당 0.90골)을 넣었다.
메시가 59년 만에 프리메라리가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2004~2005시즌 당시 17세 나이로 바르셀로나 성인팀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사라가 15년에 걸쳐 세운 최다골 신기록을 불과 10년 만에 갈아치웠다.
'기록 제조기'로 불리는 메시는 바르셀로가 개인 통산 최다 골(368골),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골(50골), 프리메라리가 최다 경기 연속골(21경),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 해트트릭(8회)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메시는 이날 경기 전까지 250호골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치른 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애를 태우던 메시는 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왼발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최다골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팀이 3-1로 앞서고 있던 후반 27분에는 네이마르의 전진패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신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메시는 동료들의 헹가래를 받으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기세를 탄 메시는 후반 33분 네이마르와 한 골을 더 합작하며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