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희 선교사

대한민국도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생 이모작 시니어 선교"를 주제로 최철희 선교사(이모작네트워크선교회 대표)가 '제29회 샬롬나비 월례포럼'에서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행사는 21일 오전 7시 동산교회에서 열렸다.

최철희 선교사는 서울공대를 나와 뉴욕주립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한성기업 사장이기도 하며, 현 대치동교회 장로이다. WEC국제선교회 한국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나라"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교회 안에 많은 견강한 은퇴자들이 생길 것인데 특히 7,8백만 명에 달하는 베이비 부머(55~63년생)가 이제 은퇴하고 있다"면서 "교회는 이들에게 뒷짐지고 있게 할 것이 아니라 바른 대책과 신앙적인 인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최 선교사는 "네덜란드의 선교신학자 크래머(Kraemer H.)가 교회 안의 시니어들을 가리켜 '하나님의 동결된 자산(God's frozen property)라고 했다"고 인용하고, "이 동결된 자산은 하나님께서 오늘날 선교를 위해 예비하신 자산임을 확신한다"면서 "선교사로 가든 아니든 이들을 선교 자원으로 동원한다면 선교단체와 선교사들의 든든한 후원자와 중보기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이 좋은 자원을 그냥 묻히는 것은 마치 자신의 달란트를 땅에 묻어버리는 어리석은 자와 같다"고 말하고, "한국교회는 이 동결된 하나님의 자산을 풀어 두 달란트 받은 자, 혹은 다섯 달란트 받은 자와 같이 주인 되신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위해 활용하여야 할 것"이라며 "그럴 때 한국교회는 꾸준히 발전하고 부흥할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가 속이 이 땅에 이루어질 것"이라 했다.

한편 한국교회의 시니어 선교 운동가 2007년에 열린 '제1회 시니어선교한국 선교대회'부터 부각되기 시작했고, 그 이후 4회에 걸친 '시니어 선교한국 선교대회'(1회: 2007년 할렐루야교회, 2회: 2009년 신반포교회와 남서울교회 연합, 3회: 2011년 대전 배제대학, 4회: 2013년 광주 호남신대)는 시니어선교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동원에 큰 기폭제 역할을 했다.

지금은 대전, 광주, 목포, 여수, 순천, 대구에 시니어선교회가 조직되어 있고, 전국적으로 시니어선교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시니어선교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전국적으로 그 열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미주 지역과도 연계하여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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