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 포털사이트 동영상 게시판에 '더듬이체벌? 요즘 학생들..참..'이란 제목으로 올라온 4분 25초 분량의 동영상이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2009년 가을 경기도 부천의 한 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진 이 동영상은 여교사가 막대기를 들고 남학생을 훈계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교사는 맨 앞자리에 앉은 학생에게 "내가 언제 쳤어"라고 묻자 학생은 "선생님이 저 여기 싸대기 쳤죠. 얘들아 싸대기 쳤어 그렇지?"라고 말한다.

교사가 "일어나. 이리 나와"라고 하자 학생은 "싫다고"라면서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 밖으로 나가면서도 실랑이를 벌였다.

남학생은 교사에게 "(제가)틀린말 한 적 없죠?, 제가 뭘 잘못했는데 나가야 해요?"라고 말대꾸하며 반항한다.

흥분한 교사는 막대기를 책상위로 여러차례 내려치면서 "한심하다"고 말하자 곧바로 학생은 "선생님도요"라고 맞받아쳤다.

다시 교사는 "진지하게 행동해"라고 하자 학생은 "뭘 잘못했는데요"라며 손으로 입을 막고 웃기도 했다.

그때 흥분한 교사가 욕이 섞인 말을 내뱉자 이 상황을 쳐다보던 다른 학생은 "욕 나오는 구만"이라고 내뱉기도 했다.

스스로를 초등학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우리반은 저게 기본이라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으며 '교권 완전 무너지는 듯', '교권은 커녕 여교사의 기본적인 인권마저 아이들 노리감으로 전락해버렸네요' 등 반응을 올렸다.

해당 여고사는 1년 전 인근 학교로 전근을 갔고 학생은 이미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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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농락 #교권추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