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세계 정상에 우뚝 선 리틀야구 대표팀이 2014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야구 OB회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는 20일 '2014 넷마블 마구마구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10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리틀야구팀의 선정은 전국에 리틀 전용 야구장이 한 곳밖에 없는 열악한 환경과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린 열정과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 WBC 준우승에 이은 우승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마구마구 최고타자상은 프로야구 33년 만에 200안타 이상을 기록한 넥센의 서건창이 팀 선배인 박병호와 치열한 경합 끝에 차지했다. 마구마구 최고투수상에는 올해 16승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KIA 양현종이 최고투수로 선정됐다.

신인상에는 NC를 포스트시즌에 올리는데 견인한 박민우가, 의지노력상에는 입단 9년 만에 팀의 중심타자로 성장하며 시즌 중반까지 4할 이상을 기록한 SK 이재원이 각각 뽑혔다.

프로지도자상은 삼성 라이온즈를 4년 연속 통합우승으로 이끈 류중일 감독에게 돌아갔다.

프런트상에는 창단 7년 만에 팀을 한국시리즈에 진출시킨 넥센 히어로즈가, 아마 지도자상에는 아시아청소년대회에서 5년 만에 한국의 우승을 이끈 마산고 이효근 감독이 선정됐다. 심판상에는 포청천 이미지의 상징이자 경력 18년의 박기택 KBO 심판위원이 낙점됐다.

특별공로상에는 일본프로야구 외국인 최다 세이브의 기록을 경신하며 1점대 방어율을 세운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4 CJ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은 다음달 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 홀에서 진행되며 IB스포츠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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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대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