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내년 시즌 프로야구 1군에 가세하는 kt wiz가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투수 필 어윈(27)을 영입했다.
kt는 19일 어윈과 계약금 포함 총액 55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1㎝ 95㎏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자랑하는 어윈은 우완 정통파로 2012년부터 3년간 메이저 40인 로스터에 합류한 바 있는 젊은 유망주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로 빠른 편은 아니지만 밸런스와 제구력이 안정되고 변화구 구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어윈은 지난해 4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두 경기에 선발로 나서 1패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04경기 출장 35승20패 방어율 3.28이다.
어윈은 "팀 동료들(저마노와 추신수)로부터 한국 야구에 대해서 많이 들었다. kt는 신생팀이라는 매력이 있고 그런 팀에서 평소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던 한국 야구에 도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어윈은 내년 1월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실력 뿐 아니라 젊은 구단 이미지에 맞게 패기 넘치고 잠재력을 가진 외국인 선수를 뽑을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