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하루에 189쌍이 결혼하고, 55쌍은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물가지수는 20년 전보다 배로 뛰었으며, 하수도료는 9.3배 폭등했다.
19일 서울시가 발간한 '2014 서울통계연보(2013년 말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일일 출생자 수는 230명으로 2007년 274명, 2010년 256명, 2012년 257명보다 크게 줄었다. 사망자 수는 115명으로 2007년 106명, 2010년 110명, 2013년 113명보다 늘어났다.
또 하루에 717만7,000명이 지하철을, 454만8,000명이 시내버스를 이용했다.
자동차는 하루 평균 13대 증가했고 운전면허는 197명이 발급받았다. 헌혈에는 2,283명이 참여했고, 적십자회비는 2,645만원씩 모금됐다.
화재는 일 15.5건, 범죄는 1천10건이 발생했고 교통사고로 1.04명이 사망했다.
서울의 인구는 지난해 현재 1,038만 8천명으로 통계연보 발간을 시작한 1960년(244만5,000명)보다 4.3배 늘었다.
등록 외국인은 24만4,000명으로 총인구의 2.4%를 차지했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이 13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대만, 일본, 미국 순이었다.
서울시민의 평균연령은 39.7세로 1960년(23.9세)보다 15.8세 증가했으며 65세 이상 인구는 116만7,000명으로 인구의 11.2%를 차지했다. 특히 65세 이상 시민 5명 중 1명은 홀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만 6∼21세)는 2008년 194만명에서 지난해 169만명으로 계속 줄고 있으며 특히 초등학생은 같은 기간 63만3,000명에서 16만4,000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초등학교 교원 1명당 학생 수도 2008년 22.3명에서 지난해 15.8명으로 6.5명 줄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10년을 100으로 했을 때 지난해 107.88로 20년 전(54.621)과 비교해 배로 상승했다.
특히 하수도료는 9.3배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경유는 9배, 등유는 6.4배, 간장은 5.9배, 비스킷은 5.8배, 상수도료는 5.3배 올랐다. 담배는 2.9배, 택시료는 2.7배, 치킨과 자장면은 2.2배 올랐다.
고용률은 59.8%로 2009년 이후 증가세를, 실업률은 3%로 2010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