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 기독일보·선교신문 기자] 사단법인 국제열린문화교류회(OSIE)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필리핀 현지인 목회자 및 지도자 2백여 명과 지역 주민을 위한 53차 쉐키나워십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이번 사역은 '히브리 사관적 해석에 의한 선한 목자(Good Shepherd! Shpherding! Shpeherdship!)'를 주제로 필리핀 케손시티와 문티루파시티 알라방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필리핀부흥사연합회(League of Philippines Evangelist·대표회장 아르눌포 살비오 목사)가 초청하고 세이브더필리핀기도운동(Save the Philippines Prayer Movement)과 필리핀스테이트그룹(Philippines State Group of Companies·회장 알렌 로하스)이 후원했다.
1차 선교집회는 여러분교회(Everybody's Church)의 케손시티 주민 초청 추수감사절예배로, 2, 3차 필리핀 현지목회자 영성세미나는 알라방의 베르사유 팰리스(Versailles palace)에서 각각 진행됐다.
1차 집회에서 OSIE 이사장 권병기 목사는 '복 있는 사람'(마5:1~16)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권 목사는 "이 지역은 요한계시록의 버가모 교회가 있는 곳처럼 사단의 견고한 진으로 복음 전파가 방해 받고 있었다"며 "필리핀의 가장 큰 이단이 마을 입구에 있었고, 무슬림이 사는 주택가 한가운데 위치한 교회에서 추수감사예배를 드렸다"고 말했다.
영성세미나에서는 권 목사가 선한 목자와 양의 소생 단계, 히브리 사관의 성경 해석 원리, 목장관리의 8대 전략 등을 강의했다. 특히 성경적(유대인식) 기독교 결혼식을 소개하고, 실제 예비신랑신부가 참여한 가운데 결혼식 시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권 목사는 "오늘날 유대인의 놀라운 생명력의 원천과 민족 정체성 유지, 전 세계 상권, 정치 등 모든 영역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 뿌리는 바로 가정"이라며 "약혼식, 기다림, 결혼잔치의 단계를 거치는 유대인식 결혼식을 통해 이러한 가정이 시작되는 것을 연구를 통해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OSIE는 "세미나와 강의 사이에 3회에 걸친 기도회를 통해 영적전투와 성령 충만의 시간을 갖고, 필리핀 목회자와 교회 리더들의 마음을 여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국제열린문화교류회는 영혼 구원, 곧 선교와 전도를 한국교회의 본질적 사명으로 보고, 1998년부터 17년 동안 국내외에서 문화선교를 통한 땅끝 전도의 사명을 감당해 왔다. 이 같은 사역을 인정받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문화예술선교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오는 2015년 1월에는 이스라엘에서 54차 쉐키나워십을, 3월에는 호주의 중국인 목회자와 성도를 위한 55차 쉐키나워십을, 7월에는 일본, 대만, 중국, 캄보디아, 인도, 필리핀, 태국, 호주, 멕시코, 브라질, 미국, 캐나다 인디언 등 현지인 목회자 초청 56차 쉐키나워십을 진행한다. 8월에는 이스라엘 회복을 위한 57차 예루살렘 쉐키나워십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