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 기독일보·선교신문 기자] 위디국제선교회(대표 문창선 목사)가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경기도 안양 산소망교회에서 '땅끝이웃선교모임(땅이선) 세미나'를 진행한다. 땅끝이웃선교모임은 위디국제선교회의 이주민 선교 훈련프로그램인 MMTS(Migrant Mission Training School·이주민 선교 훈련학교) 수료자들의 모임으로, 위디국제선교회와 매년 1~2차례 세미나를 열어 회원들의 이주민 사역을 격려하고, 재교육하고 있다.
'이주민을 위한 다문화 가족지원법(이주민 정책과 의료)'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이주민 사역자들이 반드시 잘 알고 있어야 할 이주민 정책과 의료법에 대해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길강묵 법무연수원 외래교수(법무부 수원출입국조사과장, 인천공항 출입국심사과장, IOM 이민정책연구원 기획조정실장)가 이주민 정책에 관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윤성구 충남대 외래교수(사단법인 올프렌즈센터 상담팀장)가 이주민 의료서비스를 위한 실제적 도움 방안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MMTS는 2007년부터 11차례 진행되면서 총 15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위디국제선교회는 70% 이상의 수료자가 직접 이주민교회를 개척하거나 교회 내 이주민사역 담당 부서에서 사역하는 등 이주민 선교 현장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땅이선'은 이러한 MMTS 수료자 20여 명을 중심으로, 기존 동문회 성격에서 벗어나 보다 체계적이고 발전된 사역을 위해 7월 11일 정식 발족했다. 이주민 선교사로서 정체성 확립 및 전문성 고취를 위해 정기 세미나, 모임 등을 열며, 현재 4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작년에 처음 열린 세미나에는 이용웅 선교사(GP연구개발원 원장)가 '효과적인 불교권 선교방안'을 주제로 강의하고, 사례발표,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땅이선 초대회장 이상호 선교사(올프렌즈센터 간사)는 "MMTS 훈련을 마친 후 실제 사역하는 이들이 모여 사역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문가들로부터 이주민 사역에 필요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이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장에서 이주민들을 더 효율적으로 도우려면 사역자들부터 이주민 정책을 꼭 알아야 한다"며 주제를 선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문창선 목사도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일하는 이주민 사역자가 가장 잘 알고 있어야 할 부분이 이주민 정책과 의료법이다"며 "MMTS 수료자뿐 아니라 이주민 사역자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유익한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디국제선교회 MMTS, MMCS(Migrant Mission Consignment School·이주민 선교 위탁학교), Pre-mission(프리미션) 수료자와 이주민 선교 사역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회비는 1만 원(점심, 간식, 교재비 포함)이다.(031-385-4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