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호남지역 초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마에스트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장 김 건)가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8회 공무원 음악대전' 본선에서 클래식 기악부문 금상(1위)을 수상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18일 교육청의 문화예술지원단체, 교육기부단으로 활동 중인 '마에스트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소식을 전하며 2008년 창단 이후 처음 참가한 이 대회에서 1·2차 예선 통과와 금상(클래식 기악 부문 1위)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에스트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광주, 전남, 전북 지역 초등학교 선생님들로 이루어졌다.
김건 단장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지휘자를 비롯해 단원들 모두가 심적, 육체적으로 많이 피로했는데 이런 영예를 안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다"며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더 정진하여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내 교육기부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문화생활을 알리는 동시에 교육 현장에서 음악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전행정부가 주관한 이번 공무원 음악대전은 음악을 통해 공무원의 예술적 재능 개발과 정서 함양으로 생동감 넘치는 공직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고, 올해 8회째 맞고 있다. 이번 대회는 가요개인과 가요단체, 국악, 클래식 성악, 클래식 기악 등 5개 종목으로 나뉘어 10월 7일(화) 전국 303개 팀이 참가한 1차 예선을 시작으로 10월 25일(토) 52개 팀이 2차 예선을 실시해 본선 16개 팀을 선발했다.
한편 '마에스트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는 11월 29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제4회 선생님이 직접 설명하고, 연주하는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 '오페라의 유령 메들리',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1악장', '리스트 헝가리 광시곡 제2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