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사업장에서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12월 첫째 주에는 올해 알짜배기 분양으로 꼽혔던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을 비롯해 대규모 재개발 아파트 일반분양이 시작되며 침체됐던 수도권 분양시장의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에서는 분양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경상권을 중심으로 신규분양이 진행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의 자료를 토재로 이번주 청약에 들어가는 주요 분양물량을 정리했다.
■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특별공급 = 우수한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어온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이 5일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A1-8블록과 A1-11블록에서 공급되는 이번 본청약 물량은 사전예약 부적격자 449가구를 포함한 1051가구가 공급된다. 금주에는 사전예약당첨자, 신혼부부, 3자녀, 노부모 특별공급 등 일정이 예정돼 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1-59㎡형은 3.3㎡당 1083만원-1163만원, 전용면적 51-84㎡형은 1112만원-1280만원으로 책정됐다.
■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 힐스테이트 = 현대건설이 응암 7.8.9구역을 재개발한 백련산 힐스테이트1,2,3차를 공급한다.
백련산 힐스테이트는 지상15층 규모에 39개 동으로 총 3221 가구가 건립되는 대규모 단지다. 이 중 207가구가 전용면적 59-141㎡형으로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새절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고, 내부순환도로의 진입이 편해 광화문 및 종로 등 도심권과 접근성이 양호하다.
백련산 힐스테이트는 단지 공정률이 90% 이상 진행된 후분양 아파트로 연말부터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3.3㎡당 분양가는 1270만원-1530만원 수준이다.
■ 서울 중구 흥인동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 = 두산중공업은 서울 중구 흥인동에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공급한다.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전용면적 92-273㎡형으로 아파트 295가구와 오피스텔 332실로 구성된 주상복합 단지다. 오피스텔은 이미 분양이 마무리 단계에 있고 아파트는 오는 6일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지하철2.6호선 신당역과 바로 연결된 초역세권 아파트며 내년 중 왕십리역에 분당선 연장선이 뚫리면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입주예정은 2014년 12월이다.
■ 부산 기장군 정관지구 동일스위트3차 = 동일이 부산 기장군 정관지구 A-2블록에 동일스위트3차를 공급한다. 15개 동, 최고 20층 높이로 전용면적65-100㎡형으로 1500가구가 건립되는 대규모 단지다.
정관신도시 내 아파트 최초로 국토해양부의 청정건강주택 인증을 받았으며 단지 내에 생태연못 등을 갖췄다. 수영장, 목욕탕, 사우나 등 공용시설도 마련된다. 정관신도시는 이미 9000여세대 2만여명과 각종 편의, 공공시설 확충으로 신도시로서의 모습을 거의 갖춰가고 있는 중이다.
3.3㎡당 분양가는 600만원 수준이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계약 1년 뒤부터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예정은 2014년 5월이다.
■ 경남 김해시 율하2지구 모아미래도2차 = 모아건설은 율하2지구에 모아미래도2차 630가구를 공급한다. 8개 동, 최고 25층 높이에 전용면적 84㎡형으로 630가구가 건립된다.
인근에 율하초, 율하중, 김해외국어고가 위치하여 교육조건도 양호하다. 3.3㎡당 분양가는 687만원-705만원이며, 지방공공택지에 건설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으로 계약 후 1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입주예정은 2014년 5월이다.
한편, 판교와 광교 신도시에서 신규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과 판교신도시 판교역 푸르지오시티 단지가 오는 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공급준비에 들어간다. 그리고 서울에서는 강남 역삼동 강남역와이즈플레이스 단지가 모델하우스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